서울대미술관 전시 '땅없는 시간'과 연계한 지리학자의 강연이 2025년 마지막 GG 포럼과 연계하여 12월 20일 성황리에 계최되었습니다. 서울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땅, 없는, 시간》(2025. 12. 19. — 2026. 1. 4.)은 고정된 ‘땅’이나 선형적인 ‘시간’이 아닌, 우리가 마주하며 경험하는 시간 그 자체에 온전히 집중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이 전시는 분절과 접합의 구조를 바탕으로 신체와 장소, 미래와 과거, 기억과 상상이 서로 얽히고 자리를 바꾸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게 기획되었습니다. GGS와 서울대 미술관이 협력하여 준비한 강연의 주제는 "지리학과 예술의 만남: 군산과 서울을 사유하는 시간·장소·흔적" 이었습니다. 그레이트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회원인 김이재 교수가 전시 《땅, 없는, 시간》의 핵심 질문인 “시간은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어떻게 기억을 남기는가?”는 물음에 답하고 지리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는 군산과 서울이라는 두 도시를 통해 장소성, 지형의 시간성, 도시의 변화, 그리고 개인의 기억이 남기는 흔적을 탐구하며 예술 작품 속 공간 경험을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강연 후에는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임수영 큐레이터와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며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연계프로그램은 전시의 주제를 전시장 밖으로 조금 더 확장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리학, 미술, 음악, 영화, 명상을 가로지르는 다섯 번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군산과 서울이라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축적된 시간의 흔적, 아시아적 시간성에 대한 사유, 음악과 영화가 구성하는 리듬과 호흡, 명상으로 드러나는 몸의 집중과 이완까